오늘 목요일 휴일(8월 15일 광복절)이다 보니 집에만 있기가 갑갑해서 바람 쐴 겸 영화를 보러 갔다. 흥행 순위 1위를 달리던 “설국열차”… 이래저래 논란(CJ가 제작/공급 해서인지 CGV 스크린을 독점 상영, 재미 없다 등등)도 있고 했었지만 내가 보고 판단하기 위해서 선택했다.

- 내용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세계 각국 정상들은 CW-7을 지구 전역에 살포 하게 된다. 그로 인해 오히려 역효과로 지구가 빙하기로 이르러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전멸이 되는 상황이 된다. 그러나 윌 포드가 만든 기차에 탑승 했던 사람들은 살아남아 지구상의 유일한 인류가 되게 된다. . . 윌 포드의 기차는 멈추지 않고 지구의 모든 대륙을 1년을 주기로 멈추지 않고 17년동안 달린다.

그리고 영화는 시작한다…

설국열차는 이렇게 칙칙한 화면으로 남루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줄을 선 모습을 보여준다. 아~~ 살아 남은 사람들이 정말 힘들게 삶을 이어가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군인들의 등장. 그들은 이들을 통제하는 역활인건지 험악한 분위기로 이들의 수를 세기 시작한다.

이 양반(커티스)이 그 분위기에 반발 하듯, 그 모습을 지켜 보고 있다. 그리고 조만간 무슨 사건을 일으킬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커티스에 반발에 동조한듯한 에드가가 그를 “지금 시작하자” 라고 부추긴다. 하지만 커티스는 아직은 아니다 라고 그를 타이른다. 여기까지 이 영화는 노예의 반란을 보여주는듯 진행된다..

줄을 선 사람들이 인원 파악이 끝난후 요렇게 생긴 단백지 블록 이라는 먹을 음식을 하나씩 가져가며 먹는다. 그러면서 영화는 마지막 칸의 사람들은 열악하게 살고 있고, 그 앞칸의 사람들은 호위호식 하며 살고 있다는 분위기를 설명한다. 또한 마지막 칸의 사람들은 이 불공평한 상황과 학대에 불만을 가지고 있고 반란을 계획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커티스는 앞칸의 동조자가 보낸 쪽지로 이 반란에 “남궁민수”라는 기차의 보안설계자가 필요하다는 지령을 받게 된다. (앞칸 까지 가기 위해 문을 열 사람…) 그러던중

타냐(위 사진의 여자), 앤드류(사진의 남자)의 각각의 아들들을 앞칸의 한 여자가 군인들을 대동하고 데리고 가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때 앤드류는 군인들과 몸싸움을 하게 되었고… 형벌을 받게 된다.

한팔을 기차 밖으로 내밀게 해, 꽁꽁 얼린 후 얼린 손을 도끼로 깨버린다. 형벌 한번 잔인하다.

형벌이 진행하는 동안, 이 여자가 마지막칸의 사람들을 모아 놓고 위대한 윌포드에 대한 얘기와 사람은 각각의 위치가 있으며 마지막칸 사람들이 이 위치를 거역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위치를 꼭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칸 사람들은 점점 분노는 거세지고 드뎌 반란을 진행한다. 그리고 감옥에 있는 (감옥인지 시체 보관소인지 모를..) 남궁민수와 그의 딸을 꺼낸다.

그리고 억지설정의 통역기… 남궁민수가 한국 사람이다 보니 마지막칸 사람들과 대화가 필요 했고 이를 통역기로 해결해야 했는데… 낭궁민수. 송강호가 굳이 이 영화에서 필요했을 까?? 한국 사람이 등장할 필요가 있었나??

감독이 한국 사람이어서?? 아니면 CJ의 의해서??? 여튼.. 억지 설정 등장해 주신다…여튼 마지막칸 사람들은 기차를 장악하기 위해서 앞칸, 앞칸으로 이동한다. 앞칸으로 가면서 단백질 블록이 바퀴벌레로 만든 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앞칸에서 대기중인 백정(?),군인(?) 들과 싸우는 도중 위 사진 처럼 위험한 곳을 지나게 되면서 잠시 싸움 중단… 또, 싸움중 한 해가 지났다고 Happy New Year! 외쳤을 때… 실소!!! 대다수의 마지막칸 사람들이 죽게 된다.

이때, 마지막칸의 정신적 지도자 격인 길리엄이 사람도 많이 다쳤으니 물을 공급하는 칸을 차지 했으니 이쯤에서 그만하자고 커티스에게 제안한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하는 커티스는 기차의 엔진까지 장악할 생각 인지라 이에 동의 하지 못한다. 그러자 길리엄은 기차의 엔진에 있는 윌포드를 만날 경우, 말할 시간을 주지 말고 바로 죽일 것을 당부한다. (왜??? ㅋㅋㅋㅋ 요게 반전이란다. 반전치고는 재미없다…)

아들들을 뺏아긴 몸이 날렵한 싸움꾼 그레이, 타냐, 앤드류, 남궁민수, 그의 딸 요나, 커티스 이렇게 소수 정예와 얄미운 연기를 한 메이슨의 앞칸 중간 보스격인 여자를 대동하고 다시 앞칸으로 이동한다.

앞칸으로 가면서 요렇게 생긴 정원을 지나치고 물고기들이 있는 수족관도 지나고 닭고기, 돼지고기가 있는  정육칸도 지나고 앞칸 어린이들이 교육 받는.. 학교칸도 지나간다.

요게 아이들이 교육받는 칸… 마지막칸 사람들의 대한 지배계층적 사상을 세뇌 받는 곳이다. 여기서 임신한 교사가 총까지 들어 쏜다!!! 물론 적중률 제로. 적중률이 제로 인지 소수 정예가 줄거리상 필요한지 아무도 죽는 사람이 없다. 단지 교사 본인만 그레이 칼에 맞아 죽는다. 여기서 열 받은 커티스는 메이슨을 죽이고 다시 앞칸으로 간다. 앞 칸 사람들의 사치 스러운 부분을 보여주며 앞으로 앞으로 전진. 소수정예 사람들이 필요 없는지 기차의 보안요원인지.. 경비원인지.. 군인인지 모를 프랑코에 의해 낭궁민수, 그의 딸 요나, 커티스만 빼고 다 죽는다…. ㅋㅋㅋㅋ 학교칸을 끝으로 나머지 사람들이 줄거리상 필요 없나 보다… 어이 없게 죽는다.. 이럴 거면 왜 데리고 가냐고… ㅋ 여튼… 커티스는 제일 앞칸 윌포드 문 앞까지 도착한다. 그리고 낭궁민수 에게 문을 열어 달라고 부탁하지만… 여기서 낭궁민수의 뜬금포!!! 본인은 앞 문 보다는 기차 옆문을 열고 싶다네??? 왜?? 기차가 답답해서 밖으로 나가고 싶다고… 아놔~~~ 여기까지 와서 앞을 안 열고 옆을 열고 싶데… ㅋㅋㅋㅋ 그러던중 윌포드의 하수인격인 아이들을 데리고 갔던 여자가 와서 커티스를 윌포드 앞으로 데리고 간다. 그리고 들어나는 재미없는 반전.. 길리엄은 윌포드와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 마지막칸 사람들이 인원이 늘어날 때마다 반란을 부추겨 마지막칸 사람의 수를 줄이는게 그 역활 이라네.. 한마디로 뿌락지 였던 거지.. 여튼 어찌저찌해서 기차 옆문을 폭약으로 터트린 남궁민수… 그리고 그 폭발음으로 눈사태가 일어나고 기차는 그 눈사태로 인해 갈기 갈기 다 부셔진다. 사람들이 다 죽었는지 다쳤는지… 어찌 되었든 등장하는 사람은 남궁민수 딸 요나와 티냐의 아들만 남는다. 그리고 기차 밖으로 나오면서 영화는 끝난다.

이 영화의 내용은 이게 다다. 물론, 영화에서 던지는 메시지는 있지만 그 주제가 복잡하진 않다. 그냥 보면 메시지를 보게된다. 그렇다고 생각을 깊게 하거나… 여운이 남지도 않는다.

이 영화가 인셉션이나 매트릭스와 같은 급의 영화로 올려 놓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재미 없다.. 앞 칸으로 가는게 전부인 영화다. 클라이막스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지루했다..

언플과 평점 알바에 속은 듯한 느낌이다.

내 평점

★★☆☆☆ 별 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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